[김우중 회장님 시리즈] 사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행복을 꿈꾸며 하루하루 노력해 그것이 조금씩 이루어지는 것을 느낄 때가 나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그 하나하나의 노력을 ‘성취의 과정’이라고 봅니다. 내 인생의 보람이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바로 ‘성취’를 위해 매번 최선을 다해 살았던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여러분 역시 이 연수과정에서 하루하루 새로운 성취를 이어간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런 습관이 여러분을 큰 기업가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소유를 우선시하면 더 큰 기회를 볼 수 없게 됩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미래에도 기업을 하는 마음가짐은 변할 수가 없습니다. 항상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지향하는 열정이 있어야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 더 잘될까 하는 얄팍한 생각을 하기 보다는 새로운 성취를 향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면 어떤 사업이든 다 잘될 것입니다. 나는 이 세상에 사양산업이란 없다고 얘기합니다. 시대마다 더 잘되는 사업도 있고 흐름과 유행에 따라 부침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안 되는 사업은 없다고 나는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해서 안 되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기업가는 바로 이런 자세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순간 한순간이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으로 가득 찰 수 있습니다. 사람은 다 행복하자고 사는 것인데 그 행복이 어떤 것인지 모르면 행복할 수도 없고 행복하면서도 행복한 줄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더 길게 놓고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결국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젠가 더 많은 노력과 고생을 해야 하고 반대로 지금 더 열심히 해두면 나중에 그만큼 여유를 갖게 됩니다.
나는 누구에게나 기회는 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기회를 잡는 것은 아닙니다.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회가 왔는데 기회가 온 줄도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 기회가 온 것은 알아챘는데 미처 준비가 안 되어 그 기회를 잡을 수가 없는 사람, 마지막은 준비를 철저히 하고 기다렸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바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세 번째 부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잡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조금 힘들어도 기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가서 보니까 그 나라는 경제발전을 갈망하고 있는데 돈이 없습니다. 내가 그 나라의 가치 있는 것을 찾아보니 면화 생산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면방산업을 해서 수출하게 도와주고 자동차산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 나라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보이는 것이고 그것을 세계시장과 연결하니까 방법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창의적 사고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마음속에 세계를 품고 철저히 현지화된 눈으로 세상을 보면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창의적 실천이 가능해집니다.
- 2016년도 GYBM연수생과의 대화 중
김우중 어록 : 나의 시대, 나의 삶, 나의 생각